사랑

반가웠어요

하늘동이 2023. 2. 3. 23:45

 

 

 

 

내가 인생 만화로 삼은 단 하나의 작품을 봤다고 해서.

 

과거 주간 연재 당시 하루라도 먼저 보고 싶어서

 

종로 도깨비 시장에 방문한 기억이 나요.

 

종로에, 보따리상들이 일본 직수입 물품(잡지, 만화, 식품 등)을 판매하는 장소가 있었거든요.

 

원하는 걸 구할 순 없었지만

 

마치 여행 같았던 당시 기억이 어렴풋 떠오르네요.

 

후!

 

난 강100호와 윤dae협을 좋아했어요.

 

고교 시절 내내 윤dae협 머리를 하고 다녔죠.

 

빨갛게 물들일 순 없잖아요.

 

후!

 

초판 단행본 나올 때마다 사서 전권 보관했고요.

 

종이 질이 안 좋아서인지

 

5년쯤 지나자 삭더라고요.

 

버렸는데 한두 권 남았으려나?

 

중학교 땐 미술 시간에 강100호 얼굴로 스테인드 글라스?를 만들었는데

 

내 방에 있는지 모르겠네요.

 

여기로 이사 오기 전까진 있었는데.

 

이사 올 당시 정리했나, 남아 있나?

 

반가웠어요.

 

공감대가 형성되니까.

 

후에 관련 대화 나눠요.

 

백호둥이 둥둥님.

 

후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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